21년 회사를 나오기 까지 20~21년동안 들고 있는 부동산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정리하고
나름의 현금도 쥐고 금융소득도 어느정도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이게 홀어머니와 공동명의인게 많고 양도세를 낸뒤 비율을 가르다 보니 돈의 덩치가 상당히
줄어 있었다.
게다가 노모께선 내가 많이 가져가면 또 은퇴 이후 삶이 그리 넉넉치 않지 않은가?
어머니는 재산문제 때문에 건보료 피부양자에서 탈락된 뒤 매달 지역가입자로 알토란 같은 돈을 건보료로
떼이고 있는게 좋아 보이진 않아 부동산 정리하고 나온 돈의 상당수가 홀어머니에게 가도록 해주었다.
건강이 좋지않은 어머니 혼자서 부동산들 팔고 나온 '돈'으로 금융소득도 만들고, 세금도 내고,
건보료도 내고, 생활비도 감당하며, 안팔고 놔둔 입지좋은 부동산들을 월세로 전환도 하라는 뜻에서 이다.
[남은 것들도 공동명의이나 소득이 없는쪽에 월세가 다 가도록 하는게 세금 상 유리하기도 하다]
나는 건강을 위해 뚜벅이 해본다고 타던 BMW 두대 중 한대는
오래된 소나타 타고 다니던 어머니께 무상증여하고 어른들 모임에서 그래도 체면팔이 정돈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머니께 자격증 공부를 시켜 자력으로 취업하여 건보료를 해결하고 용돈벌이 정돈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어머니는 부동산만 몇개 들고 있고 연금외엔 소득이 없는 은퇴자이기에,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아는 모든 범위에서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효도이지 않을까 싶다.
나야 아직 젊으니 언제든 돈을 벌 수 있고, 와이프님도 급여 소득자이니
두돌이 다가오는 아기를 키운다고 큰 부담은 되진 않는다.
적당히 어머니께 더 많은 돈이 가게하여 버티게 해드리고 나는 와이프와 맞벌이 하며 얼마든지 살 수 있다.
퇴직하고 파이어족으로 살려고 했는데 어머니께 현금의 많은 비중이 가다보니 아주 넉넉하진 않았고,
21~22년간 몇년간 생활비로 쓰고 차도 바꾸는데 써야지 했던 돈들을
종합부동산세로 무자비하게 뺃기다 보니 나의 현금보유고가 싹둑하고 말았다.
게다가 와이프님께선 하필 그 시즌 중에 육아휴직 중이라 있는 돈 까먹기 딱 좋은 구조가 되었다.
나는 현재 사는곳 근처 모 공공기관 근로자로 작년 여름부터 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쌓아논 스펙들 덕에 쉽게 입사를 하였고, 일은 진짜 없다. 다니던 대기업에 비하면 푸른초원이랄까?
정년도 보장이 된다.
그 와중에 지방 요지지역에 있는 대형아파트 한채를 더 팔았다.
3년간 보유했고 양도세 내고도 2억의 수익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같이 돈이 메마르는 시대에는 현금흐름이 짱이다.
단지 부동산 많이 들고 있다 해서 자신감 뿜뿜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 부동산들이 모두 좋은 입지에 부채도 거의 없이 월세소득 수단이 된다면 모를까
[즉 스스로 세금까지 해결해가며 자기 덩치를 서서히 늘려갈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
지금같은 양털깍기 시즌엔 부동산 많이 들고 있다고 좋은게 아니더라
요즘 시행 개발업 하는 친구는 경영사정이 어려운지 자기회사네 땅 팔리게 살풀이 하는 곳 알아보고 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망하는 시행회사들 많다고 한다.
오죽하면 대우건설이 사업성 안나와서 수주한 곳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을까 ?
앞으론 일본처럼 더욱 똘똘이 아니면 적당히 털어내서 현금화 한사람과 못한 사람들 격차는 벌어져 있을꺼라고 본다. 그리고 좋은 것을 잘 지키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 격차도 크게 날 것이다.
아무리 분양가가 오르고 원가가 오른다더라도 전국 방방곡곡 다 오른다는 이야기는 넌센스다.
투자를 오래해 보고, 내가 직접 양털깍기 희생자도 되보고,부동산 업계에도 잠시 몸을 맞겨 보니
앞으로는 더더욱 '될 놈'만 되고 나머진 전부 인구절벽과 서울 쏠림으로 지방 및 비선호 지역은 슬럼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뭐 똘똘이라 하더라도 무한상승이 아닌 꺽이는 시점이 분명히 오리라 본다.
나는 강남 서초 용산의 대장주들이 홀로 계속 오를 것이라 보진 않는다. 분명 정체기는 온다.
[하지만 애네들이 다음 상승장의 주인공임에는 틀림 없으랴]
이는 다시 한번 안정적인 월급쟁이가 기회를 노릴 수 있는 10년전 사이클이 되돌아 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와이프도 곧 복직을 하고 다시 소득이 정상화 된다.
그리고 나에겐........ 혹시 모를까 하여 열씸히 쌓아둔 스펙들덕에 이직제의가 꾸준히 있다.
연봉은 쎄지만 모두 타지 지역이고 내가 생활하는 지역내 좋은 자리가 나면
다시 한번 자리를 옮길지 고민이다.
내가 잘하는 부동산 관련 일을 언제고 다시 하겠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상당히 별로인듯 하다.
개인 시간도 별로 없고 업무도 빡쎈 대신, 연봉을 확 올려 나의 인생 시계바늘을 앞으로 돌리느냐,
여기서 천천히 느긋하게 사느냐가 요즘 최대의 고민거리다.
요즘 은행빚 없는게 최고의 재테크라지만 먼가가 아쉽다. [혹시 내가 그동안 너무 놀아서 미쳤나?]
소득도 확올려 좋은차도 안정적으로 끌고 싶고,
내가 가진 부동산 몇개를 조합하여 더욱 똘똘이로 갈아타고 싶은 욕심도 나며,
내 아이랑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은게 요즘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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