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사이트

다시 오르기 시작한 전국 아파트값… 장기 상승장 오나

정필립 2024. 6. 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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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기 시작한 4, 5월 집계가 제대로 나오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집계나온것 보고 움직이는 사람들은 지각비를 낼 수도 있겠군요

 

지금까지 나온 부동산원 집계가 과연 맞는 집계인지도 의심스럽구요

현장상황보다 너무 미지근하게 오르는 걸로 나와서요

세종시 빼고 모두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전라도 지역 빼고]

 

세종은 진짜 개미새끼 한마디로 안보일 정도로 문의가 없는데 일부 메인단지는

발빠른 분들의 매수문의 조금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변의 나이많은 현금부자중 한분이 이제 집살타이밍이라고 돌아다닌거 보면

지금이 싸게 주울 절호의 자유이용권 시즌인 셈 입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한 전국 아파트값…장기 상승장 오나

이우혁 기자 goodays4@newscj.com

26주 만에 상승, 2주 연속↑
수도권·서울 상승 폭 키워
1~4월 거래량도 18% 증가


집값 저점 인식 확산한 탓
분양가 상승세도 영향 미쳐
“장기 상승 여부는 미지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4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8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1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2024.4.21.(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반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부동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1~4월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18%가량 늘어나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

다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갖기 위한 ‘옥석 가리기’ 경향이 더욱 뚜렷해진 만큼 양극화가 아닌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상승세로 전환했고, 최근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20일 기준)에 0.01% 상승해 전주(-0.02%)보다 상승 전환했고, 5월 넷째 주(27일 기준)도 전주와 같이 0.01% 올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월 2~4주차 동안 0.00%→0.02%→0.03%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서울은 0.03%→0.05%→0.06%로 상승 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감소세(-0.04%)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했지만 이내 -0.01%로 하락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4.96%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17.24% 오른 수치이다. 또한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천149만8천원(3.3㎡로 환산 시 3천801만원)으로 전월보다 0.35% 올랐다. 사진은 23년 8월 서울 시내의 재건축 공사 단지 모습. 2024.4.15. (출처: 연합뉴스)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원인으로는 ‘전세가격 상승’이 거론된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몰렸고, 전셋값을 키우면서 일부가 다시 매매 수요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격이 작년 7월부터 10개월 정도 상승하다 보니 이 상황이 더 오래갈 수도 있다고 보고 매매 수요로 돌아선 것”이라며 “서울은 공급이 부족해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여파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구축 아파트를 구입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점도 ‘하락장이 끝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19만 75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8만 637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늘었고, 서울 거래량도 2만 3490건으로 33.8% 많아졌다. 지방도 11만118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늘어났다.

특히 증가한 주택 거래량의 대부분은 아파트였다. 올해 1~4월 거래된 주택 중 75.8%는 아파트였고, 거래량은 14만 97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저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굳어져 가고 있는 게 주택 거래량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고 높은 금리에 대한 내성도 강해진 상황”이라며 “신규 주택 공급도 녹록지 못하다는 걸 많은 수요자가 알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택으로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동안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2.5.9

 

일각에선 치솟는 공사비에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만큼 기존 주택 거래량이 더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신축 수요는 항상 있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매매시장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 가격은 약 568만원으로, 분양가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오르고 있다.

한편 상승장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투자 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 위주로 거래되는 양극화 양상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물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관심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저가 매물 소진 이후에도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도 “몇 년간 지속됐던 옥석 가리기 경향이 더 심화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의 양극화 현상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시사한 만큼 '똘똘한 한 채'를 구입하려는 수요는 더 많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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