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용산이 미래 대한민국의 최고가 될 예정인가 - 3 동부이촌동편
용산구 리뷰 3편은 동부이촌동입니다. [같은 생활권인 서빙고동을 추가하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서울 아파트 대장주는 동부이촌동 일대 아파트들이 모두 최상위 순위권에
속했습니다. 이촌자이, 한강대우, 서빙고 신동아등이 차지했던 것으로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파워엘리트들은 동부이촌동 아파트에 많이 거주하였었습니다.
대선후보 부터 국회의원, 국회의장 까지 살았기에 위세가 대단했었지요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사과박스 금품수수 사건이 동부이촌동 00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강남쪽의 인프라 강화와 도시정비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나
동부이촌동과 용산쪽은 20년간 도시정비가 정체되면서 노후화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평당가 기준 서초구, 송파구등에 역전을 허용하였습니다.
그러나 21년 상반기 오세훈 시장 당선 후 하반기 부터 본격 움직임이 있었고
[사실 마그마가 끓기 시작한건 박시장 퇴임 때부터 본격 시작됐죠]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동부이촌동을 포함한 용산 전체가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딴데는 침체되도 용산은 연속 신고가 행진입니다.
다시 옛 강남구와 용산구의 경쟁구도가 근 미래에 재현 되려나 싶습니다.
제가 동부이촌동 투자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던 시기는 한남동쪽 투자 직후로,
동부이촌동 자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계속 임장을 다녔었습니다.
15년 7~8월 여름휴가기간 동안 한쪽다리를 크게 다쳐 통 기브스 상태의 어머니를 모시고
이촌동 곳곳을 임장다니며 공격적으로 갭투자를 해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색소폰을 잘 부시던 모 공인분께서 어머니 고생시킨다고 제게 나무라셨었지만
저는 “남들이 노는 이때 돌아다니며 주워 담아야 돈을 법니다” 라고 답변드리며
열씸히 집을 보고 돌아다녔었네요
아마도 그 공인중개사께서 여러채 매수에 도전한 저를 아직도 기억하실수도 ........
1. 동부이촌동 / 서빙고동 의 위치
동부이촌동 / 서빙고동은 다음과 같이 용산에서 정가운데 아래쪽에 있으며 한강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도 한강이 끼고 원형으로 돌아가는 배산임수의 명당자리에 속하며 정남향으로 한강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위로는 용산 미군기지(용산공원)를 끼고 있죠
동부이촌동과 서빙고동은 반포대교와 동작대교를 끼고 있어 서초구 반포동과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동부이촌동에 사시다 반포동에 이사 가고, 반대의 경우도 아주 흔했습니다.
아래는 반포동에서 바라본 동부이촌동입니다.

저는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동부이촌동을 ‘황금의 땅’이라고 표현해왔습니다.
서울의 정중심에 위치하고
좌 서부이촌동과 한강로, 우 한남동과 한남뉴타운, 남 한강, 북 용산공원

이것으로 동부이촌동 설명은 끝납니다.
그냥 사방팔방이 용산에서 호재 대장급인데 가만이 있어도 잘나갈 옆 친구들덕에 덩달아 잘될 입지가
동부이촌동 / 서빙고동이죠
일단 위치가 정 가운데다 보니 한남동처럼 자차교통으로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동네에 들어올 수 있는 입구가
한강대교 북단의 이촌로를 통하거나,

동부이촌동 북쪽의 서빙고로에서 경의중앙선 철길을 통과하거나

강변북로 상에서 왕궁아파트 앞 이촌로 88길 쪽을 따라서 오는 방법 정도라

동네가 철길과 한강으로 단절 되어 있는게 장점이라면 장점, 흠이라면 흠입니다.
그것도 아마 후에 이야기할 강변북로 지하화, 경의중앙선 지하화로 개방감이 생기면
폐쇄된 분위기에서 비약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인근 지하철교통은 경의중앙선, 4호선이 있으며 추후 이야기될 신분당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2. 동부이촌동의 풍수
동부이촌동은 1960~70년대에 압구정동, 여의도동과 비슷하게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모래사장이였습니다. [압구정동은 뻘밭, 여의도는 군사용 비행장]
공유수면매립에 의해 인공적으로 탄생된 지역으로서 자연적 지반을 가진 한남동 보단 조금
못할 수 도 있으나 서울의 손꼽히는 배산임수의 명당자리입니다.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사람의 힘으로 풍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별 의미있는 차이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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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를 위해 추가로 설명하자면 인공으로 풍수의 약점을 보완한 대표적인 예는
서울의 경우 종로의 청계천 복원, 세종 행정복합도시는 호수공원입니다.
도시에 있어 메인이 되는 강물의 흐름과 반대되는 물의 흐름이 있어야
음양의 기운이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기운을 받는지라
행정복합도시를 세종에 이전할 때 가장 배점이 중요했던 항목인 풍수의 음양기운
보충을 위해 호수공원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공무원 행복하라고 만들어 논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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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이촌동의 북쪽 삼각지쪽에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만큼
나라의 중요한 기운과 관심을 한데 받는 중요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관련 풍수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3. 동부이촌동의 역사
이촌동은 조선 중기까지는 성외 지역이였고 원래 모래 벌판지역이어서 여름 장마시즌마다 한강이 범람하여
강변을 피해 옮겨다니며 살다보니 마을을 떠난다는 의미의 이촌동(移村洞)으로 불리다가
일제시대 때 이촌동(二村洞)으로 되었습니다. 그당시 일본사람들이 거주를 많이 했지요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백사장이 있어서 여름철마다 서울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던 곳이었으며
선거철마다 대규모 유세를 할 정도로 넓었지만,
1960년대 이후 공유수면매립 개발을 하면서 공무원 아파트 및 외국인 아파트와 한강맨션 아파트를 지어
이 지역을 고급 주택단지로 변모시켰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가장 먼저 생긴 지역 중 하나로, 1970년대 초반부터는 민간 건설사들도 개발에 참여하여 현대건설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전작 ‘현대맨션’ 등의 1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도 지어졌습니다.
일단 단독주택 없이 100% 아파트만 있으며 1960년대 말부터 중산층 이상을 타겟팅한 여의도, 반포동, 압구정동과 함께 아파트로만 집중 개발된 대한민국의 첫 번째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강변쪽은 중산층 이상을 타겟으로 대형평수 비중이 높았고 정우맨션같이 초대형 평수도 존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부자들이 많이 살아서 도둑들 많이 출몰했고 동부이촌동이 ‘도둑촌’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70년대에 분양한 한강맨션의 경우 우리나라 아파트 역사에서 의미하는 바가 큰데
'아파트=중산층 상품'이란 개념이 바로 한강맨션부터 최초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분양하우스도 아파트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져 당시 한강맨션에 산다고 하면
지금의 한남더힐, 2005년쯤 강남 타워팰리스에 사는 정도의 위상을 가졌었습니다.
동네 형성 초기부터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여 국내 재팬타운으로 알려져 있는데 밤 9시 이후
임장다니다 보면 ‘곰방와’ , '오야스미'라는 일본어도 간혹 가다 듣습니다.
[저는 임장다닐 때 그동네 민도를 확인하기 위해 아침, 오후, 밤 3번 임장을 갑니다]
용산미군기지가 평택 험프리캠프로 이전하기 전엔 미국인도 많이 살았기에 영어도 많이 들렸지만 요즘은 아니죠
4. 동부이촌동 / 서빙고동 내 주요단지 구성 및 사업추진현황
(1) 이촌 첼리투스
박원순 시장 재임 전 오세훈 시장때 허가를 받았던 렉스 아파트는 5층짜리와 15층짜리 건물이 혼재된 70년대 주택이였고, 그당시 유명 연예인들도 거주했었습니다.

부모님 친구도 몇분 계셨엇지만 재건축 직전 팔고 타워팰리스 쪽으로 이동을 많이 하셨네요
오세훈때 고층건립을 허가 내주는 대신 25% 땅을 기부채납이 조건이엿지요
다른 한강변 단지들이 긴가 민가 하면서 기부채납에 대해 궁시렁 궁시렁 할 때
이촌 렉스는 쿨하게 땅을 공원용도로 기부채납 하여 [사실상 그 아파트 전용 공원 같음]
1:1재건축 허가를 받고 개인평균 분담금 5.8억을 내면서 50평 단일 평수의 초고층 아파트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게 2010년도 쯤 있었던 이야기고 최악의 부동산 불경기시즌 당시 5.8억이면 엄청난거죠
지금은 이런 멋찐 모습입니다.

1:1재건축이라 했지만 몇채를 추가로 지었고, 그물건은 미군용 관사로 썻다고 들은적이 있었네요
여담이지만 뒤늦게 한강 맞으편 신반포 1차도 60층대의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다가
박원순 시장 임기가 시작되면서
첼리투스같은 초고층을 포기하고 현재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되었습니다.
여하튼 첼리투스는 동부이촌동 내에 상징적인 초고층 건축물임과 동시에 한강뷰, 용산공원뷰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초고층 아파트로 존재감을 내뿜고 있습니다.
(2) 서빙고 신동아
압구정동 구현대와 년식, 구조, 평수, 층 등이 상당 비슷합니다.
건설사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 안하면 똑같은 집 아냐?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비슷한 구조를 보입니다.
동부이촌동내 다른집들과 달리 완벽한 정남향 배치가 되어있고
대지지분도 커서 사업성도 좋지만 여기 주인분 다수는 첼리투스처럼 1:1 재건축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서빙고 신동아는 강변북로와 경의중앙선에 의해 앞, 뒤 다 폐쇄된 ‘섬’ 같은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촌로의 끝이 서빙고동 신동아로 이어지며 폐쇄성이 이단지의 최고 장점입니다. [남들이 들으면 이해안될듯]
02년부터 대학생활을 시작했던 저에게 그 당시 제일 잘살던 친구는 서빙고동 신동아에서 온 친구였었네요
아마도 한강변쪽 라인에 사시는 분들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빙고 신동아는 경의중앙선과 강변북로 지화화 등 용산일대 모든개발이 되고 난뒤,
마지막으로 재건축되는게 가장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이촌우성 / 한강대우
한강대교 북단에서 이촌로를 통해 동부이촌동에 들어오면서 볼 수 있는
첫 아파트단지가 우성/대우 아파트입니다. 땅모양을 보면 먼가 이상하죠
원래 있었던 공무원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이상하게 분할되버렸고,
우성과 대우 사잇길은 도로용도의 서울시 땅이 되버렸습니다.
리모사업을 진행하면서 두아파트 단지의 땅을 합치고 도로땅을 수용하여
리모든 뭐든 하는게 좋은 그림이지 않을까 한데
두 단지끼리 교류는 있어온 걸로 알지만 최종적으로 어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성은 5개 리모델링 단지 중 동의서 징구절차가 시작된 후 가장 빠르게 동의률을
확보하였고, 올해 5월 중순에 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25평 위주의 101동과 중대형 위주의 102동 사이의 오래묶은 내부문제가 있어
현재 봉합에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새입니다.
대우는 현재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만 건축비용이 생각보다 높다는 문제 때문에 동의서를
걷는 작업에 다소 애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이 연결된 유일한 공원라인 아파트라 리모가 절실하지도 않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도 용산 분위기가 워낙 좋으니 조만간 무난하게 완료될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단지가 조합자격으로 이야기하면 이상한 땅모양을 극복할 수 있는
먼가 좋은 방향으로 실타래를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4) 한가람
공원라인(철도변)쪽의 대장주인 아파트로 공무원 아파트를 건영건설이 재건축한 아파트입니다.
공들여 짓던 중 IMF가 터져버려 긴급하게 내장 인테리어를 마무리하다 보니 당시 마무리가 조금 미흡했던 점도 있었지만 세월이 지난만큼 대부분 인테리어를 다시 한지라 별 문제는 안됩니다.
제가 투자를 알아보던 시절엔 전혀 관리안된 집도 몇집 있었지만 몇천들여 싹 수리해놓으면 전혀 문제 없더라구요
이촌역에서 가깝다 보니 세놓기가 매우 편한편 입니다.
주차장은 지하 3층까지 있어 리모델링 할 때 지하를 파내는데 비용이 덜 든다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통합리모를 추진할때도 한가람에서 총대메고 나오신분 덕에 이촌동 일대 리모붐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통합은 어려웠지만 정말 뜨거운 열정으로 '한번 해보자' 는 자세로 즐겁게 참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 GS 자이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이야기가 있는데 제입장에선 다소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나비곰은 단일 브랜드가 좋은데..................힝]
그래도 멋찌게 변하겠죠
(5) 강촌/코오롱
원래는 60년대 지어진 공무원 아파트를 98년도에 재건축 하였고
통합리모델링 시절 강촌 코오롱 분들도 많은 참여를 하셨었습니다.
어찌어찌 잘되서 통합 리모델링 추진 단지중 가장 먼저 조합이 생긴게 이쪽이고 원할히 진행 되고 있습니다.
코오롱은 삼성의 래미안, 강촌은 현대 THE H로 리모델링이 될 예정입니다.
너무 멋있게 변할 것 같네요
(6) 현대맨션
2000년대 중반부터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별 진척이 없었고,
2010년대부터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첼리투스처럼 초고층 주상복합으로의
재건축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으로 선회하여 2015년에 포스코 건설과 하기로 했으나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 끝에
2020년 계약을 해지하고 롯데건설의 ‘르엘’ 브랜드로 확정되어 현재 주민이주 까지 완료,
현재 시공에 들어갔습니다.
고급 브랜드인 '르엘'로 리모델링 되면 어찌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7) 이촌한강자이
외인아파트를 부시고 2000년 초반에 지었습니다.
106동 남서향 한 개 라인에 20평대 있는 것 외엔 대부분 50평대 이상의 대형으로만 이루어진 집입니다.
그래서 세대당 주차가능 대수도 3대에 가까울 정도로 넉넉합니다.
650여 세대중 운전기사로 등록된 가구가 반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사장님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GS 건설 허창수 회장님의 자택으로도 유명합니다. [나비곰은 반포자이보다 여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임장다닐때 마다 진짜 인테리어가 입이 떡벌어지는 집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마음속에 이촌동 워너비 아파트 단지는 첼리투스가 아니라 한강자이로 보고 있고,
이는 한강맨션이 재건축되면 그걸로 원탑이 바뀔 것 같군요.
(8) 한강맨션

동부이촌동내 터주대감이자 대장주인 곳입니다. 이촌동내에서도 네모 반듯한 이쁜땅에
보통 아파트 실평수와 땅지분이 같아서 재건축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무식하게 올랐습니다.
[투자알아볼 때만 해도 10억도 안했는데 그때 여러채를 샀어야 했어............ㅠㅠ]
몇년동안 상가주들과 마찰이 많아 상가가 껴있는 동만 빼고 재건축하기로 되었었던 터라
뒷동들은 나름 그리 높지 않은 몸값이였습니다.
상가주들과 아파트주들 간 갈등이 컷던 시기엔 검은색 근조 플랜카드와 상가이용객들 주차장 출입금지
플랜카드 까지 여기 저기 붙었을 정도로
항상 유유한 동부이촌동 주민들 답지 않게 강대강 상황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상가문제는 해결되었고 60층대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GS자이 브랜드로 갈것 같습니다.

전에는 강변북로 덮개공원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현 오세훈 시장 머릿속엔 강변북로 자체를 지하로 묻는 계획도 있을테니
덮개공원 이야기는 요즘 안보입니다.
아무튼 이촌동을 어느 한시점으로 나뉜다면 한강맨션 재건축 후와 전으로 크게 나뉠 듯 싶습니다.
그정도로 주변 매매가를 비롯해 정주여건에 큰 영향을 미칠 임팩트 있는 사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강맨션 재건축 후 단지의 상가가 이촌동내 생활 수준을 많이 올려줄 것 같습니다.
(9) 이촌왕궁
가장 앞에 있는 5동이 한강조망권이 탁월합니다.
재건축되면 전면동이 로열동 로열호수 배정이 유리하다고 하여 저도 5동에 나온 집만 보고 다녔습니다.
한강맨션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서 초고층이 가능하냐 아니냐로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년도부터 한창 이촌동 공부를 하며 투자열을 올릴때 삼성물산하고 40여층대로 재건축 진행하기로 이야기가 되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당시 잘몰랐던 저는 옆에 첼리투스랑 같이 재건축 했음 좋았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여름밤, 겨울밤마다 삼각대와 커피한잔 들고 가서
5동 옥상에 있는 벤치와 의자에 앉아, 한시간이 넘도록 한강뷰와 도시야경을 즐겼던 추억이 있습니다.
부동산투자에 관심없던 친구들과 모일 때 일부러 이쪽에 데리고 가서 조용히 맥주 마시면서 이야기 나눈적이 몇번있었죠
5동 앞쪽에는 큰 공터가 있어서 5동의 1층 세대원분들이 베란다에 계단을 설치하여 공터를
이용하시는 경우를 자주 봤는데 재건축되면 그런 모습은 없어지겠군요
(10) 삼익맨션
2동짜리 아파트로 단지 아래에 중경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로 인해 한강변과 이격거리가 확보되어 박시장때도 35층 재건축 하기 유리하다 이야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아래와 같이 아크로 루센티움이라는 호화 아파트로 탈바꿈되며
남동, 남서조망의 한강뷰가 끝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17년도에 부산의 남천동 삼익비치 투자를 공부하면서
같은 삼익건설의 같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느껴졌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촌동 내 반도, 타워, 빌라, 로얄(현 이편한 리모델링), 점보, 왕궁 등 맨션이라고 하는건 한강맨션 빼고 죄다 삼익건설 작품이네??]
(11) 이촌반도
대형평수 위주로 첼리투스 우측에 있습니다.
지금도 멋진 한강뷰 집이지만 언젠가 재건축되면 첼리투스 못지않게 멋있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형위주로 있어서 사업성 좋습니다만 제가 여기 주인이라면 1:1 재건축 하려할 거 같습니다. 돈은 들겠지만
(12) 이촌센트레빌

한강변에 위치하며 지정 주차제가 있는 주차장 여건이 마음에 드는 집입니다.
열씸히 임장다니면서 40평대 노들섬 뷰와 여의도 구석뷰도 나오는 집을 보았었는데
이촌동 한강라인 중 가장 가성비 좋은 집이엿던 것 같네요
이제 동부이촌동에서 가성비란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제가 본 그집이 당시 10억 초반
수준이였습니다. 일본인 분이 임차해서 사시더라구요
전면동인 103동의 가운데 뻥 구조가 유명한 건물로 뒷동들 한강조망권 때문에 뚫어 논거라하는데
구조물들이 가려 뒷동 주민들에게 좋은 한강뷰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103동과 104동 사이에 있습니다. 그덕에 센트레빌이 각개로 노는 것 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아무튼 그 의사협회 건물도 재건축할 겁니다.
의사협회 경우 올초만 해도 오송에 땅을 사서 크게 협회건물을 짓자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찌 될려나 궁금하네요
(13) 장미맨션/ 빌라맨션 / 타워맨션
옛날부터 각자 리모델링 한다고 이야기가 있었는데 요즘 어찌 쏙 들어갔습니다.
모두 대형평수 위주의 집들로 한강뷰가 끝내줍니다.
빌라와 타워맨션 옥상에는 서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도 있습니다.
여의도 서울 불꽃축제때 나름 명소입니다.
5. 한강로동, 한남뉴타운쪽과의 연계성
동부이촌동의 학군을 보면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중경고등학교 3곳이 있습니다.
동네 수준이 서울내에서도 특급 동네급인데, 중학교 갈 때 쯤에 인근 반포동, 대치동으로
이사를 많이 갑니다.
나비곰은 그 이유를 초등학교 까지는 동부이촌동 내 수요로 충족이 되지만,
중학교 부터는 동부이촌동 외의 사람들 유입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동부이촌동 자체에서 중/고등학교 TO를 못채워서 용산구 내에서 타지 사람들이
섞이게 되었고, 중경고의 학업 성취도는 최하위와 최상위 간극이 서울내에서도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동부이촌동내 상권은 이촌로상 구축아파트 단지내 상가과 건물들, 이촌로 남단의 장미맨션 인근에
상권이 형성되있습니다.
아파트도 낡았고, 건물들도 노후화가 있다보니 세련된 도시의 맛은 없지만
군데군데 맛집과 분위기 좋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부이촌동내 인구수 1.2만여명 수준에 비해 상가도 적고 주동선에 많이 위치해 있어 여러모로 장사에 유리한 점은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동부이촌동은 학원가보단 유학상담관련 업체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개인 과외를 더 선호하기에 학원가를 찾아가는 분들은 대부분 대치동, 반포동쪽으로 이사를 가셨었습니다.
그러나 용산개발로 인하여 학군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동부이촌동 자체 대장주 재건축인 한강맨션에서 고 퀄리티 상가가 많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쪽으론 서부이촌동, 한강로 일대 개발, 동쪽으론 한남뉴타운 일대 개발로 인해
상가가 많이 증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남3구역 경우 한남현대백화점 외에도 보광로 상 상가에 대치동같은 학원가 유치가 공약인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이어 개발될 한남 2, 4, 5에도 분명 많은 상가가 들어올 것입니다.
이는 용산개발의 정도에 따라 학원가가 증가 되면서,
굳이 학군수요 때문에 대치동이나 반포동 등으로 이사갈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동부이촌동 좌/우측이 개발되면서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 위주로 상향 평준화 되는 과정을 겪을 예정이기에
이미 좋은 동네에 자리한 용강중, 중경고가 앞으로 학군지로 선호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자료로 동부이촌동 서쪽 한강로쪽 개발내용인데요

경의중앙선이 지하화되어 숲길공원이 된다면 동부이촌동은 좌측 한강로동과 직결이 되면서
동부이촌동의 영역 자체가 확장되는 방향으로 발달할 것 같습니다.
용산역도 도보이동 할만큼 가까워 지게 되는것이죠 물론 상권 이용도 더 좋아집니다.
[지금은 절대위치상으로 가까워 보이나 철길이 지역을 단절시키고 있습니다.]
6. 새로생길 교통인프라
(1) 경의중앙선 지하화
용산구청장의 공식 경의선 지하화에 대한 의지가 있으며 그자리는 숲길공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동부이촌동 뒤쪽라인은 앞쪽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나
철길이 모두 지하로 들어가면서 경의선 숲길 공원화 되고. 일대가 신축으로 거듭난다면
용산의 꼭지점에 해당되는 위치와 맞물려 높은 시세를 자랑할 것 같습니다.
경의선 숲길 공원 관련 내용은 아래의 기사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서빙고동과 동부이촌동 사이에 용산공원과 한강변을 이어주는 녹지축 언급도 있는데
아마도 자세한건 곧 발표될 용산 마스터플랜에 있을것 입니다.
(2) 강변북로 지하화

가장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강변북로의 상당구간이 지하화되며 용산 링킹파크와도 연계된다고 합니다.
강변북로의 지하화는 한강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고, 소음공해로 부터 해방되어 한강변에
위치한 집들의 가치가 훨씬 올라 갈 것입니다.
(3) 용산 링킹파크
작년 여름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개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용산 링킹파크 언급을 하였습니다.
동부이촌동 북부에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링킹파크에 대한 글은 별로 보이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혈맥인 경부고속도로의 시작이 강남구 압구정동이 아닌 용산구 동부이촌동 북부(?)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것을 나비곰은 굉장히 크게 보고 있습니다.
교통의 요지로서 결국 용산이 왕좌를 거머쥐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이유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4) 신분당선 이촌역 연계

언론에선 국립발물관 후면에 역사를 만들겠다 하였으나 이미 건설사측에선 이촌역 경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부이촌동 내에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신분당선 이촌역 경유추진위와 용산구의원 권영세,
그 권영세의원의 부동산 특위 박희영 구청장..........
무엇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촌경유를 공약 중이니 미군자리를 다 받으면
보광역과 함께 이촌역 경유가 표면적으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측량을 못해서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 된게 없어요]
그외에 개인적 뇌피셜로 서빙고 신동아 재건축 시 지하로 이촌로를 연장하여
서빙고로와 합류하게 한다면 동네에 있어 정말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6. 동부이촌동 문화적 특성
동부이촌동은 용산공원, 한강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최고의 문화랜드마크를 슬리퍼 신고 갈 수 있는
‘쓸세권’이란 단어를 만든 곳입니다.
2018년도 1월부터 시작된 통합리모델링 모임에서 주민들에게 홍보차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갔었고 리모델링 추진위원을 경험하면서 미래 동부이촌동의 가장 큰 무기는 용산공원과 한강이란 점을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부이촌동 바로 좌측 한강로에 BTS 사옥부터 시작하여 요즘 잘나가는 한국 문화 크리에이터들이 속속 용산에 들어오고 있어 갈수록 좋아질 것 같습니다.
7. 나비곰의 결론
서울의 마지막은 결국 강남이냐 용산이냐를 놓고 패권을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강남에서 부동산을 배운 사람입니다만
젊은측에 속하다보니 아직 개발이 하나도 안된 용산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아무개발이 안되었는데도 요즘 2위 자리를 탈환할 것같은 분위기이며
이상태에서 개발까지 다된다면 과연 어찌될런지...........?
서울내 원탑으로 가느냐 아니냐 이지 않을런지...
그중 동부이촌동은 평지지형에 한강을 남쪽에 끼고 있으면서 센트럴파크라는 초대형 공원과
인근에 국제업무지구를 둘 예정이며,
근방에 대통령 집무실까지 품은 명품주거촌으로서
공세권, 도심속 대형 녹지가 부족한 강남에 비해
좀더 여유 있는 삶을 원하는 리치들에게 많은 매력을 어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정권기간 동안 좌 한강로 / 서부이촌동, 우 한남동 일대와 함께
동부이촌동 / 서빙고동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