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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남은 대한민국의 최고가 되었나? - 1편

정필립 2022. 9.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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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와 용산구 관련 이야기는 시리즈물로 게시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강남이 왜 한국에서 최고 였는지,

그리고 왜 용산이 추후 한국 최고가 될 것 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글입니다.

우선 강남구 1편은 고속도로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강남구를 위성지도로 보면, 격자무늬 마냥 네모난 모양으로 도로가 쫙쫙 나있고 지하철도 여러개 역들이 격자무늬 마냥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것은

강남역에서부터 시작하는 테헤란로쪽, 삼성역일대 영동대로 쪽이며

이 도로들은 편도 5~6차선입니다.

일단 강남구내 있는 도로가 넓고 어떻고를 떠나서

박정희 대통령 시대부터 한국의 개발축은

경부고속도로 축선상을 따라서 강남구가 생기고

강남구에 부속되는 분당, 판교, 광교, 동탄등 강남을 보좌해주는

하위도시 순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도시라 함은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을 빼내기 어려운 것이며

서울처럼 좁아서 개발이 어려워지는 곳일수록

인근에 새로 만들어지는 신도시가

원래 있었던 구도시의 입지를 보좌하는

하위지역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하남시 성남시 분당 판교 동탄 등등..............모두 강남의

위성도시라고 할 만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자동차, 조선, 플랜트, 중화학공업 등 제조업 기반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새마을 운동 이후로 공산품 생산과 부동산 개발은 재벌들에게

맡겨져왔었습니다.

그렇다면 물류이동과 제품생산의 용의성을 위해 당연히 나라가

뚫어놓은 고속도로에 인접하여

공단이 들어서고, 일자리가 생기니

공단인근에 배후 주거지가 생기는 순서로 도시가 성장 할 수 밖에요

어디 한번 경부고속도로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한번 볼까요

경부고속도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왼쪽에 있는 한남IC에서 시작됩니다.

강북에선 한남대교(제3한강교)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강남에

진입하자 마자 바로 경부고속도 초입이 시작됩니다.

경부고속도로는 판교, 동탄, 천안, 옥산/오창, 청주, 신탄진, 김천/구미, 대구, 울산, 포항, 창원, 부산 등

한국의 성장을 이끌어온 중공업/중화학/첨단사업등 대부분의 산업도시와 연결되는 한국의 대동맥입니다.

그 꼭지점인 강남구는 경부고속도로 시작 그자체.........

즉 TOP 자리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모든 물류이동과 기업들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상당수 이루어지다보니 재원과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강남구쪽에 몰릴 수 밖에요

학군과 강남소재 기업들은 논외로 치고

고속도로 하나만으로도 강남이 왜 최고자리에 올랐는지 설명이 됩니다.

그렇다면 추후 만들어질 수도권, 지방의 산업단지 입지는 어찌될까요?

전 당연히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청주공단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오창산업단지

지방의 핵심 산업도시인 울산

울산과 더불어 산업도시 투톱인 창원

열거한 도시들은 모두 경부고속도를 끼고있거나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다른 고속도로를 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용인에 SK하이닉스가 오고 평택에 삼성전자가 오는것도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을 중요시 한거라 판단됩니다.

대전에도 대덕 산업단지 같은 산업단지를 하나 더 만든다는데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접근성을 힌트로 보고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강남은 경부고속도로가 생기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50여년간 한국의 경제성장의 머리에 해당되는 입지를 가지고 있었고

이때문에 발전이 집중 될 수 밖에 없었고,

서울에서 최초로 적용된 거대 계획도시라는 점이 합쳐져

지금의 TOP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서울중심도 지금까지는 동남축을 중심으로 발전이되었지만

앞으로 미래 서울은 링킹파크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의 시작점을

용산이 이어받을 예정이라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서울의 교통입지 TOP자리는 용산이 바통을 물려받게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무튼용산편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다음은 강남의 학군과 철도교통망에 대해서 고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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