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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이 일본보다 잘산다는데............

정필립 2022. 12.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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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필립입니다.

몇일전 재미있는 기사를 봤었습니다. 요즘 한국이 일본보다 잘나간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일단 기사내용부터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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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 산다"는데…日 경제학자도 '쓴소리'

정영효 기자

입력2022.12.07 06:55 수정2022.12.07 08:47

한일 임금 전 부문 역전(上)

경제규모(GDP)는 일본이 한국 2.4배

1인당 소득은 日 21위·韓 23위..일본서도 "곧 역전"

구매력평가 기준 임금은 2013년 한국이 역전

월급통장 꽂히는 명목임금도 올해 추월 확실시

2001년 2.4배 많았던 日, 21년 만에 뒤집힐듯

게티이미지

일본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진 사이 한국 경제의 위상이 커지면서 '한일 경제 역전'과 관련한 보도가 많이 나온다.

정보가 넘치다보니 잘못된 내용이 사실인양 통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국이 일본보다 더 잘 산다'는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앞섰다는 건지, 평균 연봉이 더 높아졌다는 건지도 헷갈린다. 평균 연봉만 하더라도 평가 기준에 따라 한일간의 우열이 제각각이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도 간혹 있다.

경제규모 면에서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2021년 기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4조9374억달러로 세계 3위다. 한국은 1조8102억달러로 세계 10위다. 인구가 2.4배 많은 일본의 GDP가 한국의 2.73배라는 점은 한국이 좀 더 분발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일본이 4만2620달러로 21위, 한국이 3만4980달러로 23위다. 일본 언론들은 1인당 GDP를 주로 쓴다. 최근 일본의 대표 석학과 경제연구소가 일본의 1인당 GDP가 조만간 한국에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양국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계열 경제연구소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작년말 발표한 '아시아경제 중기 예측'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1인당 GDP가 2027년 한국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 약 4만5000달러 지점에서 한국이 일본을 처음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5년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6만달러를 넘어서는 반면 일본은 5만달러를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인 노구치 유키오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도 한일 경제 역전이라는 주제에 불을 붙였다. 올 들어 각종 기고문을 통해 “20년 뒤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에 두 배 이상 뒤처질 것"이라며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어도 할 말이 없다”라고 쓴소리했다.

일본은 1975년 G7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후 50년 가까이 선진국 지위를 지키고 있다.일본의 1인당 GDP는 196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줄곧 회원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2015년 처음 평균치 아래로 떨어졌다.

2010~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인당 GDP가 연평균 1.09배 증가하는 동안 일본은 0.89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노구치 교수는 “2030년께 일본의 1인당 GDP는 OECD 평균의 절반 정도까지 떨어지고 이렇게 되면 어떤 기준을 적용해도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어쨌든 경제규모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고 1인당 GDP도 일본이 앞서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더 잘 산다'는 근거는 뭘까. 일본의 KOTRA인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이 논란을 명확히 정리했다.

JETRO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을 넘었다'와 '아직은 멀었다'라는 논란이 벌어지는건 통계가 여러가지여서다. 다른 나라와의 임금 수준을 비교할 때는 OECD의 통계데이터베이스인 OECD Stat 자료를 주로 쓴다.

OECD Stat은 회원국의 연간 평균 임금을 1)각국 현지 통화 기준으로 나타낸 통계 2)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임금을 자국 통화 기준으로 나타낸 통계 3)실질 임금을 구매력평가 기준 달러로 환산한 통계 등 3가지로 발표한다.

이 가운데 여러 나라의 임금수준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통계는 3)실질 임금을 구매력평가 기준 달러로 환산한 통계다. '한국의 직장인들이 일본인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는 보도도 이에 근거한 것이다.

구매력 평가 기준 임금에서 한국은 이미 2013년 일본을 따라잡았다. 지난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 기준 임금은 4만4813달러로 4만849달러의 일본을 10% 가량 앞섰다.

구매력 평가 기준 임금은 나라마다 다른 물가와 환율 사정을 감안해서 비교 가능하도록 조정을 한 수치다. 그러다보니 정작 한일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에 실제로 꽂히는 급여가 얼마인지를 나타내지는 못한다. JETRO는 "구매력 평가는 평가기준이 워낙 다양해서 기준을 조금만 달리해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도 지적했다.

양국 직장인들의 임금수준을 보다 실감나게 비교하기 위해 JETRO는 매월 월급통장에 입금되는 실급여(명목 임금)를 그 해의 시장환율로 환산했다.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 시대가 끝난 1973년 한국과 일본의 소득격차는 10배였다. 2001년에도 일본의 평균 임금은 3만7165달러, 한국은 1만5736달러로 일본이 한국보다 2.4배 많았다. 하지만 2010년부터 차이가 축소됐고, 2020년 즈음에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2021년 일본의 평균 연간 급여는 4만489달러, 한국은 3만7196달러로 3000달러 차이였다. 2021년 평균 환율(달러당 109.75엔과 1143.95원)을 적용한 액수다. 하지만 올들어 달러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2022년 7월의 평균환율(1달러=136.72, 1307.95원)을 적용하면 일본의 평균 임금은 3만2503달러, 한국은 3만2532달러로 한국이 더 많아진다고 JETRO는 분석했다. 구매력 평가 기준 뿐 아니라 명목 임금까지 한국의 임금이 모든 면에서 일본을 따라잡은 것이다. 한국의 임금 상승률이 일본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한일 평균임금은 공식적으로 역전될 것이 확실시 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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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잘보셨는지요 주요내용은 적색표시를 해놨습니다.

정필립은 '립서비스'와 '국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미래전망'과 '가격'에 대한 차이를 저울질해서

싸면 사고 비싸면 안사는 일반적인 '시장논자'입니다.

친노 성향의 지난정권 동안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서 노동자들 몸값이 매우 올랏죠

[비정규직, 노조없는곳들은 아닙니다]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이 되기전, 노동자들 몸값이 매우 높았었는데요 요즘 민노총처럼 자주 파업하고 사측과 갈등이 많았죠

일본의 거품경제 시대인 70~80년대 때 돈가치가 똥값이 되고 일본의 부동산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덩달아 임금도 많이 올랐었습니다. 여기저기 돈이 넘쳐났었죠

일본은 수출중심 국가 였으나, 인구수가 1.2억 이상이 되어 내수경제도 활발하게 되고 있는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단기간에 치솟는 금리에 실물자산가치 박살과 함께 노동소득도 오랜시간동안 정체가 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의 임금구조가 일본보다 높다는 것에 경악을 합니다.

솔직히 우리가 일본보다 더 좋은게 몇개나 있나요? 몇몇 분야밖에 되질 않아요

게다가 인구수가 워낙 적어 수출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최근 단기간에 높아진 고금리로

환율이 급격하게 올라 수출마진이 사라져 적자가 나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대기업에서 기획팀으로 있는 사람들은 난리일 겁니다.

기업운영효율을 위해 쳐낼 사업부와 사람들을 기록하는 살생부 만든다고 정신없을 겁니다.

금리가 이리 단기간에 치솟는다면 기업들은 사업확장과 채용은 커녕 구조조정 칼을 들겁니다.

"고금리덕에 폭등한 부동산 떨어져서 좋네" 이게 아니라 "당신의 직장이 위험해진다"는 뜻이죠

이미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초저출산구간에 진입하였고

10년쯤 더지나면 노동인구 기력이 쇠하여 지금과 같은 구조의

일부 생산 노동층의 고임금은 결국 제살 깍아먹기 구조로 갈 것 입니다.

고임금 구조와 고금리는 결국 생산재 가격을 높이는데다, 우리한국이 그만큼 프리미엄을 가지고 비싸도 믿고 살수있는 그런게 아닙니다. 세계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거죠

세계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와 메이드인 재팬의 격차차이는 아직도 큽니다.

세계에서 탑에 위치하는 한국산도 많지만 재팬보다 못한게 다수일겁니다.

같은 가격이면 뭘 사야하나요? 전 서두에 시장논자라 했습니다. 당연히 일제를 살겁니다.

전자제품은 물론 삼성 엘지가 더 좋겠지만

자동차라면 비슷한 가격일때 제네시스보다 비엠 벤츠를 살 것이고

현대 기아보다 도요타 혼다를 하겠습니다.

[정비 인프라덕에 일제보다 현대 기아겠으나 같은조건이거나 해외에서 구매한다면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저부터 자동차, 전자제품 몇가지는 빼고 같은 값이라면 죄다 일제로 구성할 것 같네요

일단 소재는 죄다 일본에서 들여올 것 같습니다.

일본은 아무리 이빨이 빠지고 있다해도 많은 인구수와 저금리, 저물가, 한국과 비슷한 임금으로

시장에서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도 지금까지 전세제도 덕에 일본과 달리 하방 경직성이 굳건하게 유지되리라 했었으나,

박근혜정부때 급증하기 시작한 전세대출은 고금리에 매매가보다 더 빠른속도로 내려앉고 있죠

게다가 전세제도는 조만간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도 보유세를 줄이고 임대소득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트는 모습이 계속 감지되니까요

한국이 일본보다 잘나간다는 국뽕에 심취할 시간이 없이 빠른 규제해제, 세제완화를 통한 부동산등 실물자산 시장 안정화와

민주당 치세에서 너무 한쪽에 치우친 입법으로 악화된 신규채용시장과 기업운영환경을 정상화 시키는 등 국가경제의 내실을 빠르게 다져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이 한국의 최전성기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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